전령에서 갈린 희비…DK가 승리 확신한 근거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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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절묘한 전령 한타 설계로 리브 샌드박스를 잡았다.
디플 기아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팀의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1세트는 10분경 첫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디플 기아 쪽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리브 샌박은 한 번 벌어진 공격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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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절묘한 전령 한타 설계로 리브 샌드박스를 잡았다.
디플 기아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팀의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1승0패(+2)를 기록한 이들은 순위표 최상단에서 여름을 맞았다. 2위는 이날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KT 롤스터(1승0패 +1)다.
이날 1세트는 10분경 첫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디플 기아 쪽으로 승기가 넘어갔다. 난전 속에서 ‘데프트’ 김혁규(드레이븐)가 더블 킬을 가져가자 순식간에 원거리 딜러 간 골드 차이가 급격히 벌어졌다. 리브 샌박은 한 번 벌어진 공격력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게임 내내 소극적으로 오브젝트 전투에 임하다가 넥서스까지 내줬다.
얼핏 보면 리브 샌박이 유리해 보이는 전령 전투였다. 리브 샌박은 바텀 듀오의 빠른 합류를 통해 먼저 좋은 자리를 잡았다. 전령의 눈까지 가져간 상황이었는데 추가로 킬을 노리다가 대패했다. ‘쇼메이커’ 허수(애니)에게 3인 스턴을 허용한 게 뼈 아팠다.
아마 ‘클로저’ 이주현(신드라)이 ‘쇼메이커’ 허수(애니)에게 ‘적군 와해(E)’를 맞혔다면 3인 스턴의 비극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스킬샷 하나에 승패가 갈린 전투라고 디플 기아 선수들은 보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전령 전투에서 이길 거란 확신이 있었다.
‘캐니언’ 김건부가 생각한 근거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상대 원거리 딜러의 ‘점멸’ 이용 가능 여부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부는 “드레이븐보다 아펠리오스의 점멸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서 원거리 딜러끼리 점멸을 교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근거는 ‘칸나’ 김창동이 플레이한 사이온의 패시브 효과였다. 김건부는 “사이온이 초반 전령 전투에서 아주 강하다. 죽더라도 패시브 효과 ‘영광스러운 죽움’을 이용하면 상대를 (좋은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 혁규 형이 다소 먼 거리에 있긴 했지만 궁극기로 지원할 수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실제로는 허수의 3인 스턴이 리브 샌박의 진형을 무너트려 김창동이 패시브 효과를 활용할 일조차 없는 채로 전투가 끝났다. 하지만 김건부는 “허수의 궁극기가 여러 명에게 적중하지 않았어도 우리가 한타를 이겼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근거 있는 한타 시도였다고 당시를 총평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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