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어…이재명, 사과하고 끊어내야"

김은빈 입력 2023. 6. 7. 23:42 수정 2023. 6. 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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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하는 정치탄압이 겹겹이 쌓여 가는 이때 잘하지는 못할망정 실수하면 누가 손뼉을 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는 사과하고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안팎의 상황이 민주당이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하루 전 밤 최고위에서 당 대표가 통보, 다음 날 아침에 발표했다면 밤사이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지도부가 SNS 검색만 했어도 천안함 자폭, 코로나 발원 미국 등의 주장을 알았을 것"이라며 "아침 발표 전이라도 반대 의사를 밝혀야 했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께서 즉각 사퇴시킨 것은 잘한 결정"이라며 "이래경 선생도 현명한 결단을 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저는 현 상황에 대해 대표께서 대국민, 당원 대상 사과를 하고 천안함 함장에 대한 비난도 사과하라 요구했다"며 "모든 것을 대표 책임으로 돌리고, 또한 천안함 함장 발언은 혼잣말이라 변명을 하면 국민을 무시하는 언행이며 이는 당과 대표를 위하는 길도 아니다"고 했다.

그는 "윤 정권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일 편중외교로 경제를 파탄 내고 있기에 민주당은 경제 국익 외교 관점에서 중러와의 접촉을 모색하고, 현안에서는 방통위원장 면직과 신임 인사, MBC 기자 등 압수수색,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대통령실의 대법관 추천 거부, 노조와 시민단체 탄압 등등 투쟁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대여 투쟁에서 총을 앞으로 쏘지 옆으로 쏘면 총선도 실패하고 정권교체도 물 건너간다는 상식을 곱씹어 봐야 한다"며 "이 와중에 소탐대실은 치명타"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강한 야당, 건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 망하는 길로 가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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