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장한 문동주, 160km/h 던지는데 무사사구입니다

조은혜 기자 2023. 6. 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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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는 없었지만 문동주의 성장은 보였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무4사구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일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선발로 무사사구 경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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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승리는 없었지만 문동주의 성장은 보였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무4사구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대전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한 후 문동주의 데뷔 첫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최고 160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었다. 

1회 정수빈과 김대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던 문동주는 양의지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때 양석환에게 던진 3구 직구가 트랙맨 기준 이날 최고 구속인 160.1km/h를 찍었다. 

이후 2회는 김재환 포수 파울플라이, 허경민 유격수 땅볼, 로하스 삼진으로 깔끔했고, 3회 역시 박계범 중견수 뜬공,이유찬과 정수빈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4회 김대한 삼진 후에는 양의지와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의 땅볼에 2사 2・3루에 몰렸으나 허경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번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5회가 아쉬웠다. 로하스와 박계범을 각각 3루수 뜬공, 땅볼로 잡은 후 이유찬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는데, 정수빈 안타 때 유격수 이도윤이 중계된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이 이유찬이 홈을 쓸었다. 하지만 계속된 주자 2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김대한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양의지의 우익수 뜬공 후 양석환은 삼구삼진 처리했고,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허경민의 3루수 땅볼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101구. 문동주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였다. 문동주의 종전 최다 투구수는 4월 18일 대전 두산전에서의 98구. 이날 문동주는 처음으로 100구를 넘겨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스태미나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3점대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해 6일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선발로 무사사구 경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4경기에서는 매번 3사사구 이상을 기록했기에 더 눈에 띄는 빠른 발전. 구속 하나만으로도 대단한데, 점차 완성형 선발이 되어가고 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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