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2안타·2타점 결승타' 양석환 "3할, 홈런보다 타점이 우선이죠"
차승윤 2023. 6. 7. 22:46
"3할 타율이나 홈런 욕심보다 타점 욕심이 더 커 득점권에 집중하고자 한다."
양석환(32·두산 베어스)이 팀의 역전승을 완성하는 해결사가 됐다.
양석환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역전을 거둔 7회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3 역전승을 만드는 주인공이 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건 결승타가 나온 후 보여준 양석환의 세리머니였다. 적시타가 된 걸 확인한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경기 후 만난 양석환은 "최근 득점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7회 (2타점) 안타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전했다.
양석환은 7일 기준 타율 0.297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커리어하이가 0.276이었던 그가 올해는 3할 타율에 도전해볼 수 있는 페이스를 2달 넘게 이어오고 있다. 대신 4월 6홈런을 쳤던 장타가 다소 아쉽다. 5월 1홈런에 그쳤고 6월 역시 1홈런뿐이다.
그러나 양석환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홈런은 안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홈런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좋지만, 홈런만 치고 안타를 못 칠 바에는 꾸준히 안타 치면서 홈런을 노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타율 3할이나 홈런 욕심보단 타점 욕심이 더 크기 때문에 득점권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두산에 하트 세리머니를 전파한 '세리머니 리더'기도 하다. 하트 세리머니를 할 때마다 기부 캠페인을 이어 총 6030만원을 비정부기구(NGO) 단체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하기로 했다.
캠페인은 끝났지만 양석환의 세리머니는 계속된다. 그는 "매번 말씀드리지만 팬분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에 힘들 때도 포기하지 않게 된다. 캠페인이 끝났지만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그 마음의 표현이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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