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산] '엄상백 QS+' KT, 롯데 잡고 4연승+탈꼴찌…롯데 두 달만의 3연패

윤승재 2023. 6. 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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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등판해 키움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5/


KT 위즈가 선발 엄상백의 호투와 문상철의 연장 2루타 및 득점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KT 위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 4연승과 함께 롯데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같은 날 공동 9위 한화 이글스가 패하면서 KT가 단독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4월 6~8일 이후 두 달 만의 3연패였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8회 말 야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엄상백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10회 초 문상철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1점을 다시 달아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장성우도 3안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반즈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신인 김민석이 2안타, 노진혁이 2안타를 때려냈으나 집중타가 부족했다.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KT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민석의 안타에 이어 고승민의 희생 번트 때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올렸다. 이후 전준우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롯데 반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위기를 넘긴 KT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KT가 롯데의 허술한 플레이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땅볼 타구가 3루수 김민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며 안타가 됐고, 이호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이중도루와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정준영의 희생 번트 때 3루 주자 이호연이 홈을 밟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롯데는 5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KT는 6회 초 2사 후 박병호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KT는 7회에도 1사 후 김상수의 안타와 정준영의 희생 번트로 2루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8회 초 박병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 기회도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롯데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 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KT 2루수 이호연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데 이어, 황성빈의 희생 번트와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우익수 정준영의 홈 송구가 빨랐으나, 박승욱이 포수 태그를 피해 먼저 홈을 짚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7일 KT전서 동점 득점을 올린 롯데 박승욱. 롯데 제공


KT는 9회 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김상수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정준영의 땅볼과 황재균의 볼넷 및 도루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롯데도 9회 말 노진혁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KT는 10회 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2루타와 이상호의 희생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인해 3루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았다. 이후 KT는 장성우와 배정대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더 달아나지 못했다. KT는 10회 말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4연승을 확정지었다. 

부산=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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