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의 목표 "팀과 함께 유럽 대항전 진출"
김우중 2023. 6. 7. 19:00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차기 시즌 팀의 목표에 대해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황희찬은 구단과 함께 2022~23시즌을 돌아봤고,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먼저 황희찬은 "시즌 첫 10경기는 정말 좋지 못했다"며 "여기서 반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울버햄프턴은 리그 첫 10경기서 2승 3무5패로 18위에 그쳤다. 16라운드 종료 시점에는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반등이 시작된 건 '소방수'로 나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고 난 뒤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프턴을 이끌고 리그 9승 4무 10패를 기록, 팀을 13위까지 끌어 올렸다.
황희찬 역시 "겨울 휴식기, 월드컵이 끝난 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기 상승세에 대해 "팬들의 응원이 항상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우리는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한다"며 "우리는 상위권과 싸울 퀄리티를 지녔다. 팀과 함께 유럽 대항전에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2년간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돌파와 스피드를 뽐내며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다만 2년 연속 발목을 잡은 건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하지만 회복 후 로페테기 감독 아래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리그 마지막 9경기에선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올 시즌 32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현지 지역 언론을 통해 구단의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가능성이 떠오르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애스턴 빌라, 뉴캐슬, AS로마, 라치오 등 구체적인 구단이 언급되 이목을 끌었다. 한편 황희찬과 구단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이적시 막대한 이적료 발생이 불가피하다.
한편 황희찬은 오는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황소'가 다시 팬들 앞에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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