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누가 가냐고?”...MZ 고객이 전통시장 매출 이끌어
7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지난 2019년(1~4월)부터 올해(1~4월)까지 5개년 동안 서울(경동, 광장, 동묘, 망원, 신당), 인천(신포국제), 강원(강릉중앙, 속초중앙), 대구(서문, 칠성), 부산(국제, 기장, 부평깡통), 충남(예산), 제주(동문)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액과 방문 고객 지수가 2019년 각각 100에서 올해 각각 149과 142로 늘었다.
특히 충남 예산시장의 경우 지난 2019년 대비 2023년 방문한 MZ 고객 증가율이 934%에 달했다. 서울 신당시장은 117%, 강원 강릉중앙시장은 70%, 제주 동문시장은 25%, 서울 망원시장은 18%가 늘었다.
전통시장이 젊은 세대가 찾는 장소가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덩달아 급증 추세를 보였다. 올해 1~4월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입국 규제가 강화됐던 2021년의 같은 기간 대비 753%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과 비교해도 65% 증가했다.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에 힘입어 전통시장 매출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통시장 결제금액은 2019년 1~4월 대비 올해 49% 증가했다.
한편 BC카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이태그 후 6월 내 토요일·일요일에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전통시장 5% 할인(최대 5000원),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용 5% 할인(최대 5000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10% 할인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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