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간 '치유의 음악가'…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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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 별세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렸다.
유가족에 따르면 윈스턴은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 고통 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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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윈스턴의 유가족은 윈스턴이 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알렸다.
유가족에 따르면 윈스턴은 10년간 암 투병을 했고, 수면 중 고통 없이 조용하게 영면에 들었다.
앞서 윈스턴은 2013년 캘리포니아 두아르테 소재 City of Hope에서 골수이형성 증후군에 대한 골수 이식을 포함해 암 치료를 받았다. 항암치료 중에도 작곡과 녹음을 쉬지 않았고, 앨범 수익금을 기아 위기와 싸우는 단체에 기부하는 등 활동과 선행을 이어갔다.
고인은 1972년 ‘Ballad And Blues’로 데뷔해 자연의 느낌을 담은 음악 ‘Autumn’, ‘Winter Into Spring’, ‘December’ 등의 계절 연작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영향으로 고인은 생전 자신을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불렀다.
윈스턴은 50년의 활동 기간 동안 16개 앨범을 발매, 총 15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가 2022년 5월 발매한 앨범 ‘Night’은 유작이 됐다.
왕성한 활동 속 윈스턴은 자신의 앨범 수익금을 9·11 테러 피해자, 태풍 카트리나 피해자, 암 연구단체에도 기부했다. 사회적 약자들과 환우들을 위한 자선 연주회를 개최하며 '치유의 음악가'로도 명성을 얻었다.
1998년 방한 당시 고인은 IMF 사태로 위기를 겪는 한국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실직자를 위한 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내한 전국 투어를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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