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 10대 총장 문휘창 “미래 선도하는 거점 대학원 성장”

제9·10대 총장 이·취임식

조동성(왼쪽 두번째)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및 서울대 명예교수와 문휘창(오른쪽 두번째) 제10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SSIST 제공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제10대 총장에 문휘창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명예교수(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가 취임했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

aSSIST는 7일 핀란드타워 알바알토홀에서 제9대 김태현 총장과 문 총장의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서울과학종합대학교 조완규 이사장, aSSIST 최용주 부총장, 처장 및 교수, 교직원, 졸업생 대표단 등 학내 구성원을 비롯해 aSSIST 제2·3대 윤은기 총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현철 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영 교육을 이끌며 첨단기술 분야와 비즈니스를 융합하는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SSIST의 교수와 직원, 학생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후원으로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aSSIST 교수의 연구를 위한 투자, 직원 육성과 복지 혜택 강화, 학생을 위한 최고 수준의 학습 환경 조성 등을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

문 총장은 “세계적인 교육 강국이자 인적 자원 활용 세계 1위인 핀란드의 교육 시스템과 자율성,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의 교육 강점을 합쳐 aSSIST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거점 대학원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총장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워싱턴대에서 국제경영과 경영전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고 서울대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aSSIST는 1995년부터 핀란드 알토대(옛 헬싱키경제대)와, 1999년부터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복수학위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비즈니스스쿨과는 2018년부터, 스위스 프랭클린대와는 2021년부터 복수학위 경영학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영국 런던대와도 경영학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성균관대 등에 이어 인공지능(AI) 전문대학원으로 인가받았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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