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에스, 팀 62번째 경기에서 '4할' 달성···최근 7G 타율 0.577

배중현 2023. 6. 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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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멀티 히트로 시즌 4할 타율로 올라선 루이스 아라에스. 게티이미지


루이스 아라에스(26·마이애미 말린스)가 팀의 62번째 경기에서 4할 타율을 넘어섰다.

아라에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26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아라에스는 경기 전 0.399이던 타율을 0.401(212타수 85안타)로 끌어올려 마침내 4할대에 진입했다. 최근 7경기만 보면 타율이 무려 0.577(26타수 15안타)로 6할에 이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가 그해 기록한 타율은 0.406(456타수 185안타)이다. 이후 수많은 타자가 4할 타율에 도전했지만 모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1941년 이후 팀의 첫 62경기에서 기록한 최고 타율은 1997년 래리 워커의 0.422이다. 이어 2008년 치퍼 존스(0.421) 1983년 로드 커루(0.410) 등이 이름을 올린다. 아라에스의 0.401은 역대 공동 9위에 해당한다. 2000년 이후 기록으로는 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근 엄청난 타격감으로 꿈의 기록인 4할 타율을 달성한 루이스 아라에스. 게티이미지


아직 갈 길이 멀다. 1980년 조지 브렛은 팀의 시즌 134번째 경기에서 4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최종 0.390에 머물렀다. 1993년 존 올러루드도 107번째 경기에서 4할 타율을 달성했으나 최종 성적은 0.363이었다. 100경기를 남겨둔 아라에스의 타율 추이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라에스는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타율 0.334(326타수 109안타)로 만만치 않은 콘택트 능력을 자랑했다. 4년 차이던 지난해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6(547타수 173안타)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지난 1월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첫 시즌부터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아라에스의 빅리그 통산 타율은 0.326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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