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피셜' 벤제마,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호날두와 우승 경쟁

김우중 2023. 6.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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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알 이티하드 SNS

'발롱도르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 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알 이티하드 구단은 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2+1년 계약이다. 벤제마는 이 기간 무려 4억 유로(악 550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이티하드 영문판 SNS에는 벤제마의 입단 소감 글이 게시됐다. 벤제마는 구단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 리그를 경험하는 것이 흥분된다”며 “알 이티하드는 놀라운 역사와 열성적인 팬을 지닌 구단이다. 지금이 새 도전을 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이어 “나는 팬들과 구단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 능력을 보여주고, 득점하고, 트로피를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며 “나는 유럽에서 그랬던 것 같이 승리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보냈다. 그는 레알에서만 648경기 354골 165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는 구단 레전드인 라울 곤잘레스를 제친 역대 2위이며, 도움 부문은 1위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포함,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공동 1위의 기록이다.

한편 벤제마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 후 레알과 계약을 자동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새로운 도전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90min에 따르면 벤제마는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었다"면서도 "때때로 삶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나는 항상 레알의 가족"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구단 역시 떠나는 벤제마를 향해 "벤제마의 행동과 전문성은 구단의 본보기가 됐고, 우리 구단의 가치를 대표했다. 그리고 이제 벤제마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얻었다"며 레전드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벤제마까지 품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다음 합류할 스타 선수는 누가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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