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꿈꾸는 당신께”…400억 APT 시행사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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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로 분양 광고를 냈던 한 아파트 시행사가 6일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별도로 사과문을 올려 "본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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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자리에 들어설 예정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로 분양 광고를 냈던 한 아파트 시행사가 6일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별도로 사과문을 올려 “본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표현의 모든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더 팰리스 73은 2027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다. 대지면적 2700평에 지어지며,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까지 총 7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면적에 따라 한 호수 가격이 100억원에서 최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더 팰리스 73 건축에 1984년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참여했다고 적혀있다. 더 팰리스 73 측은 “최상위 주거공간으로서 본질이나 계보를 새롭게 제시하게 될, 세기에 다시 없을 주거 명작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 과정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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