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주사파 척결” 현충일 서울 도심서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배재성 2023. 6.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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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당 회원들이 주사파 척결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인 6일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2만명 넘게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종북 주사파 척결” 등을 주장했다.

경찰 추산 2만2000명이 참가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주사파 척결’을 외치고 찬송가를 불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비난하기도 했다.

경찰은 혼잡 상황을 통제하고, 충돌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36개 중대를 배치했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동화면세점부터 대한문 인근까지 세종대로 5∼7개 차로가 통제됐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까지 행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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