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EU "'우크라 댐 폭파' 러시아 소행…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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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지역의 댐이 폭파된 것을 사실상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호우카 댐 파괴는 수천 명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심각한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며 "이는 러시아가 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잔혹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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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지역의 댐이 폭파된 것을 사실상 러시아 소행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호우카 댐 파괴는 수천 명의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심각한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며 "이는 러시아가 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잔혹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잔인무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샤를 미셸 EU 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도 같은 날 "민간 기반 시설 파괴는 명백한 전쟁범죄"라며 "러시아와 그 대리인(proxies)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댐 파괴로 침수된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댐이 파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댐을 파괴한 배후로 상대 국가를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의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헤르손 지역의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러시아 측 현지 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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