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100% 걸었다”

허경구 2023. 6.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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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습니다. 무엇을 포기하든 그것을 실현해낼 것입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경쟁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은 최근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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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습니다. 무엇을 포기하든 그것을 실현해낼 것입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합병 의지를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경쟁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은 최근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현재 14개국에 기업결합 허가를 신청해 11개국의 승인을 받았는데, EU(유럽연합)와 미국이 사실상 합병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EU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의 여객운송 서비스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고, 화물운송 서비스에서도 경쟁 저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독점 심화를 줄일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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