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기여서 선발 출전 시킨 것 아냐. 충분히 제몫 해낼 것” 김도균 감독의 진심 [IS 수원]

김우중 2023. 6. 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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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수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이날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박주호를 향해 감사의 메시지와 격려를 전했다.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앞서 공개된 수원FC의 선발 명단에는 박주호가 포함돼 있었다. 박주호는 이날 선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도균 감독은 “(박)주호가 은퇴 경기라고 해서 내보낸 것이 아니다”라며 “주장·고참·베테랑의 몫을 정말 잘 해준 선수라서, 은퇴 얘기를 했을 때 많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은퇴한다고 찾아왔을 때 조금 직감은 했다”면서도 “본인이 시즌 초반 느낀 것이 많았다고 본다. 연말까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본인의 의사가 완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원FC가 나아간 길에서 주호가 해준 몫이 많았기에 의사를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이날 박주호의 출전 시간에 대해 묻자 “경기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면서도 “90분도 생각하고 있다. 최소 45분은 뛸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한편 수원FC는 직전 수원 삼성과 더비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1승을 거뒀다. 하지만 바로 앞에 리그 1위 울산을 맞이해 열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사실 그전 경기까지 경기력·전술을 논하기 전에 선수들의 태도나 의지에 불만이 많았다”면서도 “선수들이 그 부분을 공감해줬고, 수원전에서 변화를 보여줬다고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조직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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