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北 눈치보느라 호국영웅 추모 도외시 안돼”

김승연 2023. 6. 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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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충일인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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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충일인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전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을 맡기로 했다가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9시간 만에 자진 사퇴한 일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말을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훈 가족을 부끄럽게 한 보훈단체 대표’란 표현은 과거 횡령 의혹으로 중도 사퇴했던 고(故) 김원웅 전 광복회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며 예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기에 저와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모든 국가유공자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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