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워즈' 등에 업은 '트랜스포머', 화려한 부활 [엑's 리뷰]

이창규 기자 2023. 6.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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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마침내, 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 뿐 아니라 오토봇과 맥시멀의 연합이 이뤄지는 최후반부 전투 시퀀스는 원작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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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마침내, 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전작 '범블비'를 통해 새로이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전작의 배경에서 7년의 시간이 흘러 1994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페루의 마추픽추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비록 같은 세계관이긴 하지만, 인간 측 주인공이었던 찰리 왓슨(헤일리 스타인펠드 분), 잭 번스(존 시나) 등의 인물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들인 노아 디아즈(앤서니 라모스)와 도미니크 피시백(엘레나 월리스)가 출연한다. 그렇기에 전작과의 연결성이 없진 않지만, 전작을 반드시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은 일반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의 찰리가 범블비와 교감을 나누면서 서로 친구가 된 것처럼, 이번에는 노아와 미라지(피트 데이비슨)가 교감을 나눈다. 독특한 점은 전작의 찰리가 범블비에게 다가간 것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미라지가 노아에게 다가간다는 점인데, 그 덕에 조금 더 독특한 서사가 만들어졌다.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졌던 '범블비'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오토봇, 맥시멀, 테러콘 등 여러 집단의 트랜스포머들이 등장하는 만큼 초반부터 시원시원한 액션 시퀀스가 이어진다. 특히나 각 진영별로 차별화된 액션을 보여주는데, 이를 지켜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

더욱이 팬들이 그리워했을 옵티머스 프라임을 비롯한 트랜스포머들의 변신 시퀀스는 전율을 자아낸다. 이 뿐 아니라 오토봇과 맥시멀의 연합이 이뤄지는 최후반부 전투 시퀀스는 원작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의 '비스트워즈'를 영화화한 만큼, 지나치게 많은 진영이 등장해 스토리가 산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제작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냈다. 특히 인간 주인공들이 이야기의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면서도 이야기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했던 오리지널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장점.

리부트 이전 시리즈에서 인간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던 것과는 달리, 본작에서 인간은 서포터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는 편이다. 거대로봇물(메카물)로서의 정체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만큼, 로봇들의 전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모두를 놀라게 할 만한 장면이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한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6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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