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S&P 500 지수, 연내 10%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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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 9% 이상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올해 S&P 500의 주당순이익(EPS)이 16%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기업 이익의 갑작스러운 하락이 S&P 500 랠리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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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한국 주식 전망 낙관
경기 방어주·선진국 국채도 추천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 9% 이상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올해 S&P 500의 주당순이익(EPS)이 16%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S&P 500 지수가 지난 2일 종가 4282.37에서 연말 39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 이익의 갑작스러운 하락이 S&P 500 랠리에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S&P 500 EPS 전망치는 185 달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중간값인 206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최근 S&P 500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19.7%, 올 들어 11.5% 상승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우리는 미국 실적에 대한 하방 위험이 (바로) 지금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동성 여건 악화가 향후 3개월 간 주식 평가가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이익이 더욱 줄어들면서 실망스러운 주당순이익(EPS) 또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건스탠리의 전망은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 골드만삭스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가장 비관적인 예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P 5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정보업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S&P 500 공매도 포지션 비중이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7대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이 없었을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주목해야 할 투자자산으로 일본과 대만, 한국 주식을 꼽았다. 만기가 긴 선진국 국채와 달러에 대한 비중 확대도 권했다. 또한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주, 선진시장의 투자등급 채권, 후순위 은행채와 같은 티어1 증권 등을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꼽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업의 실적 쇼크가 증시 랠리를 끝낼 것으로 본다"며 "아시아 주식의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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