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도 8~13세 여학생에 독가스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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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독가스 공격'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 지역 교육부 책임자인 모하마드 라흐마니는 이틀에 걸쳐 발생한 독가스 공격으로 여학생 거의 80명이 중독됐다고 밝혔다.
이웃 국가인 이란에서도 유사한 독가스 공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여학생 최소 1만300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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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독가스 공격’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북부 사르이폴주 산차락 지역의 한 여학교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들어가 교실에 독가스를 살포했다. 공격을 받은 8~13세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건의 배후와 공격에 사용된 화학물질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정권을 장악하고 아프간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탄압하기 시작한 이후 이러한 종류의 공격이 발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 지역 교육부 책임자인 모하마드 라흐마니는 이틀에 걸쳐 발생한 독가스 공격으로 여학생 거의 80명이 중독됐다고 밝혔다. 라흐마니에 따르면 경찰 초기 수사 결과 원한을 품은 용의자가 제삼자에게 돈을 주고 공격을 가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탈레반은 재집권 당시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웃 국가인 이란에서도 유사한 독가스 공격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여학생 최소 1만3000명이 다쳤다.
장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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