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또 얼릴 거니까? 얼음 틀 안 씻었다간 ‘이런 위험’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을 맞아 냉동실에 얼음을 얼리는 집이 많다.
냉동실에 있던 얼음 틀에서 얼음을 꺼낸 후, 물을 부어 다시 얼리곤 한다.
냉동실에 있던 얼음 틀을 꺼내 얼음을 새로 얼리기 전엔 반드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식초를 탄 물에 얼음 틀을 20분 정도 담근 후, 물로 깨끗이 씻어 내 완전히 말리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씻지 않고 계속 재사용한 얼음 틀엔 패혈증, 뇌수막염,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병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이 있을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이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얼음이 상온에서 녹을 때 균이 생장·증식하기라도 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
또 다른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도 얼음 속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가 3일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측정 결과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99.9%가 감소해야 감염성을 잃은 것으로 판정된다.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성이 상당 기간 유지된단 뜻이다.
냉동실에 있던 얼음 틀을 꺼내 얼음을 새로 얼리기 전엔 반드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식품을 수돗물에 2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약 30초 세척하는 것이 노로바이러스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식약처 발표가 있다. 리스테리아균 역시 물 세척 후엔 거의 사라진다. 얼음이 직접 맞닿는 얼음 틀도 이렇게 꼼꼼히 세척하는 편이 안전하다.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이 오래 유지되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끓인 물로 얼음을 얼리라는 게 식약처 권고다.
그래도 균이 걱정이라면 집에 있는 식재료로 얼음 틀을 살균할 수 있다. 식초를 탄 물에 얼음 틀을 20분 정도 담근 후, 물로 깨끗이 씻어 내 완전히 말리는 것이다. 오래 쓴 얼음 틀에 얼룩이나 때가 있다면 쌀뜨물을 사용해도 좋다. 쌀뜨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 두면 쌀뜨물 속 녹말이 얼음 틀의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그래도 얼룩이 남아 있다면 굵은 소금을 뿌린 후 솔로 틀 표면을 문질러준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잘못 보관하면 세균 '득실'… 칫솔·수세미 관리법
- 설거지 후 손이 '간질간질'… 이유 뭘까?
- 물만 넣어서 괜찮아? 얼음틀에 세균 '득실득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연휴에 또 과식했다… ‘위’ 달래는 데 도움 되는 식품 4
- 멀츠 코리아, 2년 연속 ‘윤경CEO서약식’ 동참 [건강해지구]
- 5m 높이 추락, 몸에 1m 쇠막대기 꽃혔지만 기적적 생존… 50대 브라질 男, 사연 봤더니?
- 올해 50세 한고은 “20대부터 몸무게 그대로”… 식단조절 비결 뭐길래?
- 미인대회 우승 28세 美 여성, 2년 동안 심장마비만 ‘6번’… 매일 한 이 운동이 원인?
- 생리 중 흔한 질염, ‘이곳’ 과도하게 큰 게 원인일 수 있다고?
- 오늘 '세계 자위의 날' 이라는데… 자위가 건강에 이롭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