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홈런 0개, '특타'에도 반등 무산…롯데 한동희, 1군 엔트리 말소+재충전 시간 준다

유준상 기자 2023. 6.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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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없는 월요일, 총 3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두산 베어스 전민재·한화 이글스 김건 총 3명의 내야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그래서일까, 한동희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3일 모두 일찌감치 야구장에 출근해 특타를 진행했다.

결국 롯데 벤치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한동희 대신 고승민을 대타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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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야구가 없는 월요일, 총 3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두산 베어스 전민재·한화 이글스 김건 총 3명의 내야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등록된 선수는 없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한동희다. 올 시즌 한동희의 성적은 43경기 153타수 36안타 타율 0.235 2홈런 20타점 OPS 0.604로, 5월 이후만 놓고 보면 홈런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지금의 상황이 답답한 건 한동희 본인이다. 그래서일까, 한동희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3일 모두 일찌감치 야구장에 출근해 특타를 진행했다.

첫 날만 해도 특타의 효과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한동희는 2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14-2 대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안타 경기를 펼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튿날 한동희는 2타수 1안타를 기록,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4회말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결국 롯데 벤치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한동희 대신 고승민을 대타로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롯데의 선택이 옳았다. 고승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유강남의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바꿨고, 김민석 대신 대타로 등장한 정훈까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한동희가 팀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동희는 4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회말 좌익수 고종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1루를 밟지 못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동희의 부진이 길어지자 롯데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결국 한동희에 2군행을 통보했다. 당분간 이학주, 박승욱 등 3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들이 핫코너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 전민재와 한화 김건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민재는 올 시즌 1군에서 16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15타수 3안타 타율 0.200 1득점. 선발보다는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달 30일 1군으로 올라온 김건은 엔트리 등록 당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3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9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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