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들 “버스 개편 확정 노선도, 큼직하게 제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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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의 시내버스 개편 노선 시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류장에 붙은 노선도 글자 크기에 대한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관계자는 "새 노선도는 오는 10일 탑승객이 많은 정류장부터 시작해 빠른 기간에 전 정류장에 붙이겠다"며 "기존처럼 버스 주행 방향에 맞는 편도 노선으로, 최대한 글씨를 키우고 보기 좋게 만들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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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선도 점진적 부착
경남 창원특례시의 시내버스 개편 노선 시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류장에 붙은 노선도 글자 크기에 대한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앞서 창원시는 대중교통의 안전성, 정시성, 신속성 향상을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마을)버스 150개 노선 726대를 별도 증차 없이 137개 노선으로 개편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바뀐 노선을 미리 알리고자 각 정류장에 노선 안내도를 붙였으나 노선도 내 글자가 작고 빽빽하게 돼 있어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비판이 인다.
5일 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검은 건 글씨고 흰 건 바탕인데, 뭐가 보여야 내가 탈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알 거 아니냐”, “시내버스 탑승객은 학생들이나 고령자가 대부분인데 이 글자 크기는 학생도 바로 알아보기 힘들다”라며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정류장에서도 “안 그래도 나이가 들면서 눈앞이 침침한데 노선도를 보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번거롭더라도 다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창원 전역에 부착된 노선도는 편도가 아닌 왕복 정류장이 기재돼, 버스 한 대가 오가는 정류장을 모두 알 수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정보를 표시하다 보니 정류장 이름이 서로 붙다시피 한 노선도 있었다.
시는 개편안 시행일부터 개편 전 노선도를 제거하고 새로운 노선 안내도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시행일인 10일과 12일, 13일에는 노선 안내 도우미 250여명을 주요 정류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상황실을 운영해 노선 안내와 관련 건의 수렴을 하고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 내 알림으로도 정보를 제공한다.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노선 자체가 사라지거나 대폭 바뀐 곳이 있고 회차 시 정차하는 정류장이 다른 노선도 있어, 이를 자세히 알리려다 보니 다소 빽빽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개편 알림 용도라고는 하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정류장 이름 확인, 배차 간격, 노선 길이 조정 등을 거쳐 만든 ‘확정 노선도’를 붙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새 노선도는 오는 10일 탑승객이 많은 정류장부터 시작해 빠른 기간에 전 정류장에 붙이겠다”며 “기존처럼 버스 주행 방향에 맞는 편도 노선으로, 최대한 글씨를 키우고 보기 좋게 만들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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