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경험' 마친 오현규, 챔스도 기다린다..."레알 마드리드 만나보고 파"

차승윤 2023. 6. 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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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452="">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오현규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유럽 무대를 처음 맛보고 돌아온 오현규(셀틱)가 귀국했다.

오현규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해 취재진과 만난 그는 "트레블(3관왕)과 함께 돌아와서 더 행복하다"며 "사실 이게 내가 처음부터 함께 이뤄낸 건 아니다. 우승한 건 행복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꼭 처음부터 기여해보겠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했다. 풀시즌을 함께하진 않았지만, 첫 시즌부터 팀의 리그컵과 정규리그, 스코티시컵 우승(도메스틱 트레블)을 함께했다.

오현규 개인 성적도 준수했다. 그는 정규리그 6골을 기록했고, 스코티시컵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총 20경기 7골을 수확했다.

오현규는 "이번 겨울에 (셀틱으로) 나가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가진 역량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오현규의 팀 메이트 중에는 아시아 선수도 있다. 바로 일본인 스트라이커이자 정규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른 후루하시 교고다. 오현규는 "훈련 때마다 (후루하시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 움직임이 굉장히 좋고, 마무리도 뛰어나다. 그런 점을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셀틱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첫 시즌부터 우승을 겪어본 오현규가 바로 더 큰 무대와 만나게 된 셈이다. 그는 "되도록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세계적인 클럽과 붙고 싶은데, 그 팀의 선수들을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이 그에게 만나보고 싶은 상대를 묻자 그는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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