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35·OPS 0.604' 한동희, 결국 1군 말소...AG 기회 멀어지나

차승윤 2023. 6. 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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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24)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5일 한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53(143타수 36안타) 2홈런 20타점, 출루율(0.297)과 장타율(0.307)을 합친 OPS는 0.604에 그쳤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동희의 성장을 기대한 롯데로서는 아쉬운 성적표다. 지난 2018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신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입단 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타율 0.307로 데뷔 후 첫 3할 타율을 기록했다. 14홈런 출루율 0.359 장타율 0.458을 기록, '이대호의 후계자'라던 기대치에 근접한 성적을 남겼다.

매년 성장한 만큼 올 시즌 한꺼풀 더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길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4월 타율 0.169 2홈런 10타점에 그쳤고, 5월 타율 0278로 조금 반등한 것이 전부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3경기 10타수 4안타로 뛰어나지만, 구단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그를 재조정하는 길을 선택했다.

한동희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부진한 셈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로 나이를 제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젊은 3루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낸 한동희 선발이 유력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하면서 선발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더군다나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가능성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전민재를 2군으로 보냈다. 전민재는 올 시즌 1군 16경기에서 타율 0.200(15타수 3안타) OPS 0.467로 부진했다. 지난달 2일 1군에 올라왔지만, 1군 선수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내야수 김건을 1군에서 말소시켰다. 김건은 1군 4경기에서 타율 0.200(10타수 2안타) OPS .400을 기록했다. 콜업 후 첫 경기인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하다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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