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우승·준우승팀 "넷이서 평생 노래하는 것이 꿈"
[손화신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팀을 배출해온 <팬텀싱어>가 네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인공은 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 '리베란테'라는 이름으로 뭉친 네 사람은 '역대 최연소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4대 팬텀싱어에 등극했다.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빌딩에서 JTBC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와 준우승팀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를 만났다.
▲ JTBC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
ⓒ JTBC |
특히 멤버들에게 서로 배운 점이 많았는데 진원은 "현우의 묵직한 소리와 음악 스타일, 지훈이의 어떤 노래든 자기화 하는 소화력과 가사 전달력, 승원이의 안정적인 고음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승원은 "저는 얇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현우 같은 동굴 목소리를 가지고 싶었다. 지훈이 형은 인격적인 부분을 닮고 싶다. 정말 호불호 없이 모두를 좋아해주고 싫어하는 사람 없이 다 잘해준다. 대인배다. 진원 형은 진한 눈썹이 멋있다. 저는 눈썹이 많이 없어서 더 부럽다. 원이 형은 중심을 잘 잡아주고 노래도 워낙에 잘하는 형이다. 형의 쿨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답했다.
상금은 어떻게 쓸까. 이 질문에 김지훈은 "부모님께 드리고 남은 건 통장에 넣어둘 거다. 또 제가 손해 본 투자가 있어서 주식 평단을 좀 맞추려고 한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고, 진원은 "부모님이 음악하는 데 서포트를 많이 해주셔서 다 드리려고 한다. 처음 효도를 하는 거여서 다 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승원은 "1순위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고, 기부도 좀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노현우는 "제가 성악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주저 없이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보답 드리고 저를 도와주신 다른 분들에게도 쓰려 한다. 그러고 조금 남는다면 팀원들과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리베란테로서 어떤 활동을 펼칠 예정이고, 목표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김지훈은 "저희가 '팬텀싱어'에선 경연에 맞는 노래를 들려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도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듣기에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집에서 편히 쉴 때나 드라이브를 할 때처럼 일상에서 듣기 따뜻한 노래를 하고 싶다. 웅장함도 좋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해나가고픈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승원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려 한다"라고 답변했다.
"지훈이 형의 우승 소감이 '평생 노래하겠다'였는데, 저 역시 이렇게 넷이서 평생 노래했으면 좋겠다." (노현우)
▲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 |
ⓒ JTBC |
이어 이동규는 "동생들과 운명처럼 만나게 됐다. 앞으로 계속 같이 노래하고 싶다. 사실, 기분은 우승을 한 것 같다. 이 친구들을 하루라도 안 보면 보고 싶어서 문자를 한다"라고 밝히며 끈끈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우승을 못해서 아쉽지는 않았을까. 이 물음에 오스틴킴은 "저희가 서사가 없던 팀이고, 결승전이 저희의 데뷔 무대였는데도 포르테나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무대를 했지만 다들 너무 쟁쟁한 팀이어서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우승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저희는 이제 시작하는 거고 우승 이상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펼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들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고 다음과 같은 답이 돌아왔다.
"찬란하고 아름답고 감동 드리는 음악으로 보답 드리고 싶다. 특히 가사 내용으로써 무언가가 전해지는 음악을 해서 공감을 드리고 싶다." (서영택)
"저는 개인적으로 저를 울게 해주는 노래를 제일 좋아한다. 가사도 그렇고. 기쁜 노래든 슬픈 노래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 (이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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