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7위' 삼성 비상 걸렸다...중심 타자 구자욱, 6주 이탈
차승윤 2023. 6. 5. 16:4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1)이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 구단은 5일 "대구 시내 병원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확인했고, 재활에 6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자욱은 삼성의 중심 타자다. 올 시즌 50경기 가운데 49경기에 출전, 타율 0.295 3홈런 27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54를 기록 중이었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팀내 타율 3위, 타점 3위,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위(스포츠투아이 기준) 도루 1위(5개) 득점 2위(28점) 최다안타 2위(28개) 장타율 2위(0.454) 2루타 1위(18개) 등을 기록 중이었다. 삼성 타선이 부진한 가운데 구자욱의 공격 기여도는 절대적이었다.
그런데 앞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우익수 수비 도중 타구를 쫓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고, 진단 결과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6주 이탈이라면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워진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다음 달 13일 막을 내리고, 같은 달 21일 후반기에 들어간다. 6주면 후반기가 시작한 이후가 된다는 뜻이다. 올스타 투표 외야수 부문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현 상태라면 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구자욱의 이탈로 삼성은 타선 운영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삼성은 5일 기준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671로 전체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상황에서 구자욱까지 빠진다면 강민호, 호세 피렐라 외에 위협적인 타자를 찾기 어려워진다. 구자욱의 이탈 기간 공격력이 하위권을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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