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안함 유족회장 "이래경, 정신 정상인지 의심...'이가'로 부르겠다"
"즉각 해촉 안하면 6일 민주당사 항의 방문"
"대통령을 '윤가'라니 '이가'로 불러 마땅한 이"
"이재명, 알고도 임명한 듯, 노림수 있을 것"
"혁신한다면서 현충일 전날 이씨 임명 경악"
7일 튜브 '강찬호 투머치토커' 상세보도 예정
천안함 폭침을 "미국 패권 세력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한 이래경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대해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씨를 즉각 해촉하지 않으면 6일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 투머치토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천안함 '자폭' 운운하고 대통령을 '윤가'로 부른 이래경 위원장이야말로 '이가'로 불러 마땅한 이"라고 덧붙였다. 일문일답
-이재명 대표가 천안함 폭침을 '자폭'이라 한 이래명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기구 위원장에 임명했는데.
"현충일을 앞두고 아들(故 이상희 하사) 묘를 보러 가족과 대전 현충원에 왔다가 소식을 듣고 천안함 최원일 함장과 통화했다. 최 함장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나면 이 행사에 참석 예정인 이재명 대표에게 항의하고, 이 위원장 해촉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천안함 유족들의 입장은
"우리 유족들도 이 대표에게 이 위원장을 즉각 해촉할 것을 요구한다. 이 대표가 응하지 않으면 최 함장 및 생존 장병들과 연대해 내일(6일)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할 것이다"
-이래경 위원장에 대해 어떻게 보나
"천안함 폭침을 '자폭'이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윤가'라고 하니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인지 진짜 의심스럽다. 내가 그를 만나게 된다면 면전에서 대놓고 '이가'라고 부르겠다. 그렇게 불러 마땅하다. 이걸 기사에 꼭 써달라"
-이 대표가 이래경씨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한 뜻은 뭐라고 보나
"이 대표가 혁신한다면서 현충일 전날 천안함 망언을 한 사람을 위원장에 임명하면서 국론을 완전히 분열시키고 있다. 국민 가운데는 천안함 폭침을 인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수긍 못 하는 분들도 있다. 혁신한다면 국민을 통합해 이끌어가야지 어떻게 이런 사람(이래경씨)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는가. 이래경씨의 과거 천안함 발언은 민주당이 조금만 살펴봐도 금방 알 수 있었을 거다. 그래서 난 이 대표가 이씨의 발언 내용을 알고도 임명한 거로 본다. 거기엔 어떤 의도가 있지 않을까, 즉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림수 아니냐고 생각한다."
-이래경씨는 천안함 '자폭'을 주장했는데
"암초 충돌이나 미국 또는 이스라엘 잠수함 어뢰에 피격됐다는 괴담은 있었지만 '자폭'이란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이례적이고 해괴하다."
- 현충일을 맞아 천안함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어떤가
"윤 대통령이 천안함 장병들을 비롯해 호국 영령들에 대한 예우를 계속 다짐하고,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시키는 등 보훈을 각별히 챙기는 걸 유족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美) 패권 세력들이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외계인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 빈 한국언론들은 받아쓰기 바쁘다"고 썼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을 '윤가'로 지칭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윤가(윤석열 정부)’ 집단으로 복합위기 누란에 빠졌다"며 윤 정부를 “법치를 가장한 조폭 집단”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일한 길은 하루라도 빨리 윤가 무리를 권력에서 끌어내리는 일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7일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 투머치토커' 에 상세보도된다)
강찬호 기자 stonco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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