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우리 개화 시기” 프로미스나인, 첫 정규가 보여줄 야망 [종합]

지승훈 2023. 6.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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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진정성 가득 담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프로미스나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언락 마이 월드’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일중이 맡았다. 프로미스나인의 이번 컴백은 지난해 6월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 이후 약 1년 만이다. 프로미스나인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10곡을 통해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언락 마이 월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멤버 새롬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작업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언락 마이 월드’는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제껏 내비친 적 없던 외롭고 쓸쓸한 단면부터 이를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포부를 리스너들에게 전한다.

타이틀곡 ‘미나우’(#menow)는 세련되면서 컨템퍼러리한 리듬이 묵직하게 어우러졌다. 프로미스나인의 섬세한 보컬과 풍성한 코러스 보컬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꾸밈없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멤버들은 ‘미나우’에 대한 기본적인 짧은 설명과 함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언급했다. 멤버 서연은 후렴구에 손으로 물결치는 동작이 있다며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미나우’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역시 감각적인 영상미를 가득 담았다. 멤버들의 성숙한 변화는 물론 절도있지만 섬세한 퍼포먼스를 아울러 다채로운 장면을 완성했다. 이어 프로미스나인은 ‘미나우’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화려하면서도 통통 튀는 깜찍한 안무와 표정 연기로 매력을 더했다. 

무대 이후 서연은 “라이브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고 하니 굉장히 떨리고 설렜던 것 같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에 앞서 멤버들끼리 파이팅을 외쳤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 지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작업하면서 멤버들과 소통을 많이 했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곁들였다. 나경 역시 “곡들을 만들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멤버들끼리 이런 저런 속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팀웍이 더 커졌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성장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뜻깊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번 앨범에는 ‘미나우’ 외에도 팝 댄스, 알앤비, 일렉트로 팝 등 여러 장르의 수록곡들이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기존 색깔과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통한 여섯 개의 단체곡과 네 유닛곡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멤버들이 5개 트랙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글로벌 K팝 팬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멤버 하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또 음악 방송이나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이 고민 끝에 잘 나온 결과물이다. 많은 분들이 이번 노래들을 듣고 좋은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록곡 중 일곱 번째 트랙에 실린 ‘브링 잇 온’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그루브한 알앤비 느낌이 가미된 팝 장르의 해당 곡은 유니크한 프로미스나인만의 사운드를 이끌어낸다. 채영은 “처음 곡을 받았을 때 놀랐다. 이전엔 해보지 못했던 분위기의 곡이었기 때문”이라며 “더 멋있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수많은 K팝 걸그룹 안에서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노래를 들으면 그 가삿말이 그대로 눈에 펼쳐지는 게 우리 음악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또 각기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였을 때 특별한 시너지가 나오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프로미스나인은 “모든 꽃들이 피는 시기가 다르지 않나. 우리 프로미스나인이 개화할 시기는 지금이 아닌가 싶다. 정말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면서 “멤버들 모두 결과에 대한 욕심과 야망이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이번 활동을 할 계획이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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