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는 다시 원점...마이애미, 파이널 2차전 4쿼터 뒤집고 역전승
차승윤 2023. 6. 5. 14:45
역시 파이널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가 1패 후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파이널(7전 4승제) 덴버 너기츠와 2차전에서 111-108로 이겼다. 1차전을 덴버의 승리로 마쳤던 양 팀은 이날 결과로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든 후 오는 8일 3차전을 치르게 됐다.
3쿼터까지만 해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덴버의 분위기였다. 마이애미는 75-83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부터 마이애미가 힘을 냈다. 쿼터 시작과 함께 덩컨 로빈슨이 3점슛 2개 등 8점을 연속으로 득점해 83-85까지 바짝 추격했다. 분위기를 탄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의 3점포로 역전까지 성공했고, 로빈슨이 다시 2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4분 53초를 남기고는 104-93, 11점 차까지 벌려 승기를 굳히려 했다. 그러나 덴버도 막판 맹추격했다. 니콜라 요키치, 에런 고든, 저말 머리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종료 35.1초 전 108-111, 3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마지막 포제션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종료 직전 머리가 시도한 동점 3점슛이 빗나가면서 끝내 승리를 마이애미에 내줬다.
마이애미는 빈센트가 23점,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는 나란히 21점씩 기록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41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덴버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점 차 이상 앞섰던 경기에서 11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처음 역전패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 마이애미는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24년 만에 콘퍼런스 8번 시드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8번 시드 사상 최초의 우승에 도전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엄현경♥차서원, 결혼->임신 겹경사..“차후 결혼식 예정”[공식]
- 한국 男 태권도, ‘금 3·은1’ 종합우승→4연패… 女 최초 ‘노메달’ 수모
- ‘中 구금’ 손준호 뽑은 클린스만의 진심… “지속해서 돕고 기도하고 있다”
- ‘놀면 뭐하니’ 개편...정준하·신봉선 하차 “단단해져 돌아올 것” [공식]
-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프듀 출신’ 김자연과 9월 화촉 “응원, 격려해주던 사람”
- ‘닥터 차정숙’ 민우혁 “유뷰녀 차정숙과 사랑? 충분히 설득력 있어” [IS인터뷰] ①
- ‘닥터 차정숙’ 엄정화 “바람 핀 남자? 얄짤 없어…마음 같아선 로이킴에게” [IS인터뷰]
- 김민재 시대 활짝 열렸다…손흥민 이어 ‘월드클래스’ 또 탄생
- '멀티 히트에 멀티 도루까지'...배지환, 결승타 치고 도루까지 공동 2위 질주
- 톰 크루즈, 약속 지키는 의리남...‘미션 임파서블7’로 11번째 내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