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데뷔전 우승’…"로즈 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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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프로 데뷔전을 LPGA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올해 로즈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다만 고진영은 그 대회 이전에 프로 자격으로 LPGA투어 대회에 나와 2017년 우승까지 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던 로즈 장과는 다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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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 보유자
NCAA 사상 최초 개인전 2연패 화려한 이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로즈 장(미국)이다. 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제니퍼 컵초(미국)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했다. LPGA투어 데뷔전에서 72년 만에 곧바로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프로 데뷔전을 LPGA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올해 로즈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자신의 첫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시부노는 일본에서 프로 경력이 있었다.
2018년 고진영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1951년 핸슨 이후 67년 만에 LPGA투어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첫 대회 우승했다. 다만 고진영은 그 대회 이전에 프로 자격으로 LPGA투어 대회에 나와 2017년 우승까지 한 경력이 있어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던 로즈 장과는 다른 사례다.
프로 전향을 했지만 아직 LPGA투어 회원이 아닌 로즈 장은 이번 우승으로 곧바로 정규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 LPGA투어 최근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이번 로즈 장이 10개월 만이다.
로즈 장은 중국계다. 2003년 5월 24일 태어났다. 9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21년 골프 명문인 스탠퍼드대에 입학했다. 로즈 장은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141주) 기록 보유자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초의 개인전 2연패, 미국 스탠퍼드대 사상 최다 우승 기록(12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로즈 장은 지난 4월에는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로즈 장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투어 대회에 13차례 출전했다. 2020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키 169cm인 로즈 장은 호쾌한 장타가 돋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평균 267야드를 날렸다. 샷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프로 데뷔전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85.71%에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평균 퍼팅 수는 30개였다. 로즈 장은 우승 직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믿을 수 없다"며 "불과 몇 주 전에 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해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놀랍다"고 환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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