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 1위' 주민규 또 제외, 클린스만호 역시 '황·조·오' 신뢰

허인회 기자 2023. 6. 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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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서 더 많이 득점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경기력과 득점력은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트라이커가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명단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상당히 특별하다. 득점으로 평가받는 위치다. 감독으로서 매경기 선수들이 득점하기를 바란다. 조규성이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물론 오현규는 벤치에서 주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기존 선수들을 언급한 뒤 "K리그에서 더 많이 득점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경기력과 득점력은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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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왼쪽, 전북현대), 주민규(오른쪽, 제주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나상호(왼쪽, FC서울), 주민규(오른쪽, 울산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K리그에서 더 많이 득점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경기력과 득점력은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트라이커가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이어 20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대결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저녁 8시다.


클린스만호는 일부 명단에 변화를 줬다. 안현범, 홍현석, 박용우 최초 발탁이 가장 눈에 띈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 나상호,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손준호, 김진수, 권경원, 이기제, 설영우,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등 기존 멤버들도 합류했다. 박지수, 김주성, 원두재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소집이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지난 3월과 똑같이 꾸렸다.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를 그대로 불러들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때부터 신뢰받던 구성인데 최근 경기력만 보면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 황의조와 조규성 모두 K리그 2골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8골) 발탁 여부가 큰 관심사였으나 이번에도 제외됐다. 2021시즌 득점왕(22골), 2022시즌 득점 2위(17골)에 오른 주민규는 태극마크와 유독 연이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수 명단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상당히 특별하다. 득점으로 평가받는 위치다. 감독으로서 매경기 선수들이 득점하기를 바란다. 조규성이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 물론 오현규는 벤치에서 주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기존 선수들을 언급한 뒤 "K리그에서 더 많이 득점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경기력과 득점력은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가 생각하는 스트라이커가 있다.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며 새로운 발탁보다 기존 체제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반면 미드필더 포지션은 홍현석, 원두재, 박용우 등을 깜짝 소집하는 등 변화가 많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의 경우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말한 뒤 "유럽으로 가기 전 K리그를 많이 봤다. 김천상무 경기도 많이 보며 많은 정보를 얻었다. 코치들이 직접 지켜봤던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의 조합을 찾고 최고의 팀을 만드는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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