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이면 충분...오타니, 결승 2루타로 3연패 끊어냈다 '시즌 타율 0.274'

차승윤 2023. 6.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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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회 결승 2루타를 쳐냈다. EPA=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5할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해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에인절스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에인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를 당했다. 그 과정에서 오타니도 흔들렸다. 지난 3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로 패전을 기록했고, 타자로도 투수인 자신을 구해내지 못했다. 4일 경기에서는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연패는 이어졌다.

5일 경기에서는 전날과 달리 빈타로 시작했다. 오타니는 1회와 4회, 6회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모두 범타에 그쳤다. 팀 역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6회까지 단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7회에야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헌터 렌프로가 적시타를 쳐내는 데 실패해 무득점이 이어졌다.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승리한 후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축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럴 때 오타니가 나섰다. 오타니는 8회 2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휴스턴 필 메이튼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였던 잭 네토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역전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오타니 개인은 시즌 10번째 2루타로 41번째 타점을 거두게 됐다. 타율은 0.274를 유지했다.

한편 전날까지 3연패로 30승 30패 5할 승률까지 내려왔던 에인절스는 연패를 끊고 31승 30패 승패 마진 +1을 되찾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지구 2위 휴스턴(35승 24패)과는 5경기 차가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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