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구금' 손준호 한국 올 수 있나… 축구협회 "파견단 소득 없이 귀국"

허인회 기자 2023. 6. 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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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손준호를 발탁했지만 소집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를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어려운 시기에 손준호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계속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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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준호. 서형권 기자
손준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국가대표팀이 손준호를 발탁했지만 소집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친선경기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한다. 이어 20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대결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저녁 8시다.


클린스만호는 일부 명단에 변화를 줬다. 안현범, 홍현석, 박용우가 깜짝 발탁됐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의조, 조규성, 오현규, 나상호,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손준호, 김진수, 권경원, 이기제, 설영우,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등 기존 멤버들도 합류했다. 박지수, 김주성, 원두재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소집이다.


중국 슈퍼리그(CSL) 산둥 타이산 소속 손준호의 이름도 눈에 띈다. 지난달 12일부터 약 3주째 중국 공안에 구금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뇌물 혐의 등으로 조사한다고만 밝히고 있다.


축구협회는 상황 파악을 위해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소속 변호사를 중국으로 직접 파견했다.


하지만 중국 측의 폐쇄적인 태도에 소득 없이 돌아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 쪽에서 아무 것도 이야기해준 것이 없다. 소득 없이 오늘 귀국했다. 손준호측 변호사도 축구협회의 접근을 꺼려했다"고 전했다.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를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상당히 마음이 아프다.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손준호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도와주고 싶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손준호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 기도하면서 최대한 빨리 집에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손준호가 온다 하더라도 긴 구금 생활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일 수가 없다. 손준호를 명단에 포함한 이유는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어려운 시기에 손준호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계속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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