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첫 승선' 제주 안현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내 능력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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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A대표팀 첫 발탁 소감을 전했다.
안현범은 명단 발표 이후 제주를 통해 "최근 속는 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는 발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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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안현범이 A대표팀 첫 발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참가할 대표팀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새 얼굴은 3명이다. KAA헨트(벨기에) 미드필더 홍현석, 울산현대 미드필더 박용우, 그리고 제주 수비수 안현범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안현범은 2014년 동국대 재학시절 툴롱컵 국제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15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안현범은 압도적인 속도를 활용한 돌파, 공격력이 강점인 오른쪽 윙백이다. 2016시즌 제주에 합류해 이적 첫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K리그 통산 출전 기록은 221경기 27골 17도움이다. 올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1 1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안현범은 명단 발표 이후 제주를 통해 "최근 속는 셈 치고 한 번 뽑아달라고 누가 말씀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현실로 다가오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그동안 제주에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며 계속 대표팀에 대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문이 열리는 것 같다"는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하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분명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기에 발탁했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제주 팬들이 나를 좋아해 주고 인정해 준 그 능력이다. 제주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어쩌면 내게는 또 다른 고향이다. 제주 구단과 열렬히 성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육아에 전념하면서 항상 내조에 힘써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주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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