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구금 중인 손준호, 일단 평가전 명단 발탁…“지속적으로 돕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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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원하고 있다는 부분을 손준호에게 전달하고 싶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이 손준호의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언급해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FA 관계자는 "손준호의 변호사조차 우리와 접견을 꺼렸다. 중국축구협회 없이 '말해줄 게 없다'는 태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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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원하고 있다는 부분을 손준호에게 전달하고 싶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월 A매치에 출전할 23인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부산 아시아드파크에서 열리는 페루전을 치른 뒤, 오는 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준호(산둥 타이산)이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붙잡혀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이 손준호의 승부조작 연루 가능성을 언급해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손준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준호의 대표팀 합류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KFA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최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KFA 관계자에 따르면 관계자들도 손준호를 만나지 못한 채 돌아왔다. KFA 관계자는 “손준호의 변호사조차 우리와 접견을 꺼렸다. 중국축구협회 없이 ‘말해줄 게 없다’는 태도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은 나도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면서 “지금 협회 차원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하고 있고 지속해서 손준호를 응원하고 뒤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것을 도와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정확하게 손준호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최대한 손준호가 빨리 돌아올 수 있게,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은 다음 주 소집할 때 바뀔 수도 있다”며 “일단 어려운 시기에 있는 손준호를 우리가 100% 서포트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선발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또 “손준호가 모를 수 있지만 저희가 계속해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고 있고, 100% 돕고 있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종로=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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