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 '타율 0.244'...팀은 1-7 완패
차승윤 2023. 6. 5. 10:13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부진했다. 전날(4일) 멀티 히트 포함 3출루로 활약했던 그는 최근 좋은 기세가 끊기면서 타율이 0.250에서 0.244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0-5로 밀리던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1-7로 점수 차가 벌어진 3회 말 2사 1·2루 추격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역시 유격수 땅볼이 그치며 타점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다.
세번째 타석도 땅볼에 그쳤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컵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곳에 던진 싱커를 공략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파울이 아닌 포수 앞 땅볼이 돼며 아웃 카운트만 추가했다. 그는 8회 말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의 부진도 아쉬움을 남겼지만, 샌디에이고는 그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일찌감치 승기를 컵스에 내줬다. 1회 니코 호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한 컵스는 2회 얀 곰스, 트레이 맨시니가 홈런을 친 후 댄스비 스완슨이 적시 2루타로 리드를 5-0까지 벌렸다. 이어 3회에도 미구엘 아마야가 투런 홈런을 더해 7-0으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 말 무사 1·3루에서 후안 소토의 땅볼 타구 때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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