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러브콜 '새 팀 떴다…챔스 출전권 따낸 세비야 '급부상'

김명석 2023. 6. 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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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통산 7번째 유로파리그 우승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으로 재정 여유
“구단 수뇌부에서도 영입 승인” 전망까지
AT마드리드 첫 제안에 세비야 러브콜까지
EPL 구단 등 이강인 영입전 본격화 전망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모양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첫 공식제안 소식에 이어 세비야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미 구단 수뇌부 차원에서 이강인 영입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도 더해졌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5일(한국시간) “세비야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원래 이강인 영입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이강인과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UEL에서만 7번째 정상에 오른 대회 최강팀이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UEL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CL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UCL 출전권 확보로 재정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나설 예정인데, 이강인이 첫 손에 꼽혔다.

더구나 세비야는 올여름 공격진이 대거 팀을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임대생인 브리안 힐은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하고, 루카스 오캄포스나 헤수스 코로나 등도 팀을 떠날 전망이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가운데 마요르카를 떠나는 이강인의 존재는 영입 대상으로 충분한 재능이다.

이미 구단 수뇌부가 이강인의 영입을 승인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현지마다 설명이 다르지만 1500만~2000만 유로(약 211억~281억원) 정도로 책정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은 이제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 됐다는 의미다. 세비야가 본격적으로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배경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1월에도 AT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적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제 세비야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UCL 출전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강인이 가진 잠재력에 거액의 투자를 할 계획으로, 구단 이사회에서도 이미 승인했다. 이강인에게도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는 팀에서 뛰게 되면 기쁜 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SNS

세비야가 본격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이강인 영입전도 속도가 붙게 됐다. 앞서 AT 마드리드가 1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촉망받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23) 임대를 더한 첫 공 식제안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도 나온 상황. AT 마드리드·세비야뿐만 아니라 레알 베티스도 이강인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다른 리그에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대표적인 구단이다. 이탈리아 나폴리도 최근 이강인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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