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앤칩스]엔비디아는 어떻게 GPU 1등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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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엔비디아는 GPU 업계에서 독보적인 강자입니다.
GPU가 곧 엔비디아로 인식될 정도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술 리더십과 고성능 GPU 지배력 강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사업 협력, 고급 인재 영입 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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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사업 병행 AMD·인텔보다 앞서
젠슨 황 CEO "GPU가 데이터센터 장악"
편집자주 - 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미국 엔비디아가 반도체 업계 잭폿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습니다. 챗GPT가 인기를 끌면서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려면 서버에 GPU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GPU 업계에서 독보적인 강자입니다. GPU가 곧 엔비디아로 인식될 정도죠. 미국 AMD, 인텔도 GPU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양사가 주로 경쟁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시장과 비교하면 영향력이 작습니다. 특히 서버에 탑재되는 GPU의 약 90%가 엔비디아 제품이라고 하네요.
엔비디아가 경쟁사를 따돌리고 GPU 시장을 차지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술 리더십과 고성능 GPU 지배력 강화,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사업 협력, 고급 인재 영입 등이죠. 물론 GPU 개념을 정립한 오리지널 브랜드 가치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1999년 GPU 브랜드인 '지포스' 제품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GPU를 '발명했다'고 설명하죠. 1994년 일본 소니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1을 선보일 때 탑재한 그래픽 장치를 GPU라고 소개하긴 했지만 오늘날의 GPU 개념을 완성한 것은 지포스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GPU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래픽 작업에 특화한 프로세서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종류이죠. 연산을 한다는 점에서 CPU와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릅니다. 프로세서에는 '코어'라는 부품이 있는데요, GPU는 대량의 중급 코어를 병렬 배치해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동시에 여럿 처리합니다. 고성능 코어 몇 개로 고급 연산 작업 하나를 빠르게 처리하려는 CPU와 다르죠.
GPU 특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가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구현하는 화려한 그래픽 처리를 위해선 대량의 픽셀(화면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인 '점') 계산이 필요한데, 이때 GPU를 쓰는 겁니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인공지능(AI) 역시 GPU가 활약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시장에선 향후 AI 서버 출하량이 빠르게 늘면서 고성능 엔비디아 GPU 수요도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데이터센터는) 수백만 개 CPU 대신 적은 수의 CPU와 수백만 개 GPU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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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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