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90분 혈투에도 나이지리아와 0-0 균형…승부는 연장전으로

김우중 2023. 6. 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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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8강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선발로 나선 김은중호 선수들이 박승호의 유니폼을 들고 경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김은중호가 전후반 90분 경기 동안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리게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나이지리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90분 정규 시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말 그대로 '인내심'이 지배한 90분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적은 공격 숫자에도 선수 개인 능력을 앞세워 김은중호를 위협했다.

반면 김은중호는 마지막까지 탄탄한 수비 조지력을 유지했는데,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특히 후반까지 유효 슛 0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은중호는 후반 27분만에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우측면 이지한을 배치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마지막까지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막아낸 김은중호는 추가시간이 주어진 48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스 안 마지막 터치가 불안정해 수비에 막혔다. 

직후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지긴 했으나, 페널티킥 판정이 주어지진 않았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90분에서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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