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데뷔 10주년… 아미 열기 ‘불타오르네’

12~25일 ‘BTS 관광주간’ 선포
국내외 팬들 서울로 몰려 축하
주요 랜드마크 보라색 물들어

방탄소년단(BTS·사진)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달 온·오프라인으로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하이브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BTS 데뷔 10주년 관광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곳곳을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4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기념 축제 ‘2023 BTS 페스타(FESTA)’가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 기념일을 맞아 6월 초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아미(방탄소년단 팬)와 함께 자축해왔다. 올해 BTS 페스타는 ‘BTS 프레젠트 에브리웨어’(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다. “BTS의 선물이 도처에 있다”와 “BTS가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빅히트뮤직은 전했다.

3일에는 BTS의 과거 팬 미팅과 공연 실황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방방콘)이 BTS 공식 유튜브 채널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열렸다. 2020년 처음 시작한 ‘방방콘’은 BTS의 기존 공연 실황 영상을 온라인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2019년과 2021년에 열렸던 BTS의 팬 미팅 공연과 2020년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소울 원'의 실황이 소개됐다.

특히 9일에는 일곱 멤버가 모두 참여한 BTS 완전체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도 발매된다. ‘테이크 투’는 아미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과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노래다.

12~25일에는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사, 동대문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이 외에도 ‘방탄투어’ 코스인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소년단 숲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관광정보센터와 관광안내소 등 총 14곳에서는 관광안내사가 직접 BTS 굿즈(기획상품)를 착용하고 ‘2023 BTS 페스타’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BTS는 1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불꽃놀이를 포함한 이벤트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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