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아 선수 최초 세리에A 2관왕

권중혁 2023. 6. 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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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사진)가 빅리그 입성 첫해에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아시아인 최초의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2018-2019시즌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올해의 팀에 아시아 선수가 선정된 것도 김민재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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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수비수·올해의 팀’ 선정돼
빅리그 입성 첫해에 영광 차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사진)가 빅리그 입성 첫해에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아시아인 최초의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23세 이하(U-23) 부문별 최우수 선수(MVP)를 발표했다.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김민재는 동료 조반니 디로렌초,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세리에A는 소셜미디어에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2018-2019시즌 제정된 포지션별 MVP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뽑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빗장수비’로 자존심이 센 이탈리아에서 받은 상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다. 나폴리 선수로는 칼리두 쿨리발리(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최고 수비상이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에 데뷔하자마자 리그 정상급 수비로 올라섰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패스 정확도 91%, 걷어내기 122회, 태클 시도 55회, 가로채기 41회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주축이 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기도 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뽑혔다. 올해의 팀에 아시아 선수가 선정된 것도 김민재가 최초다. 기자단 투표 50%, 팬 투표 50%로 선정되는 올해의 팀에서 김민재는 디로렌초,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가, 미드필더는 산드로 토날리(AC밀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가 뽑혔다.

공격수 부문에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나폴리), 빅터 오시멘(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이 자리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전체 최우수선수, 오시멘은 최우수 공격수에도 뽑혔다. 루치아나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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