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자신감 찾았다… 31개월 만에 KLPG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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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4·롯데)이 2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정윤지(23·NH투자증권)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최혜진은 곧장 미국으로 돌아가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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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미국행, LPGA 우승 도전
KPGA 이재경 ‘매치 킹’ 등극
최혜진(24·롯데)이 2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정윤지(23·NH투자증권)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했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최혜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10승을 거둬 KLPGA 투어 대상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최혜진은 곧장 미국으로 돌아가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LPGA 메이어 클래식부터 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최혜진은 전반 9홀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벌인 정윤지와 이소영(26·롯데) 등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줄곧 3∼4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최혜진의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13번 홀(파4) 보기로 이소영에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리고 14번 홀(파5)에서는 정윤지와 김지수(29·하이원리조트)까지 2타 차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4개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 2타 차 리드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충북 충주 킹스데일GC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선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한 32번 시드의 이재경(24·CJ)이 ‘매치 킹’에 올랐다. 이재경은 결승에서 배용준(23·CJ)을 맞아 5개 홀을 남기로 7홀 차로 이겨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재경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과 시드 3년을 보너스로 획득했다. 올해로 13회째인 이 대회에서 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32번 시드의 이재경은 조별리그 예선전 3차전에서 1번 시드의 서요섭(27·DB손해보험)을 꺾는 등 3전 전승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고군택(23·대보건설), 8강에서 권성열(37·BRIC)을 연파하고 4강에 진출한 이재경은 4강전에서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40·대선주조)을 셧아웃 시키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인 이재경은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남자 골프 차세대 스타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작년에 제네시스 포인트 76위로 부진하면서 이번 대회에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재경은 “추천 선수로 출전해 한편으로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스폰서인 데상트코리아측에 감사드린다다”며 “올 시즌 목표가 3승이다. 그 중에서 이번 우승 여세를 몰아 다음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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