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흔드는 나이지리아, 탄탄히 버틴 김은중호…전반 0-0으로 마쳐
김우중 2023. 6. 5. 03:19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와 경기에서 팽팽한 경기력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나이지리아와의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0-0으로 전반전으로 마쳤다.
두 팀은 토너먼트 답게 차분한 운영을 선보였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나이지리아였다.
나이지리아는 경기장을 넓게 쓰며 좌·우 측면 전환을 시도했다. 특히 선수들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김은중호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은중호는 우측면에서 패턴 플레이를 통해 공략을 시도했지만, 공격이 마무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17분에는 이영준이 박스 안에서 포스트 플레이에 성공, 좌측 강성진에게 연결했으나 수비에게 저지당했다.
두 차례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25분 나이지리아 파고에게 왼쪽 측면을 내줬으나, 이찬욱이 멋진 태클로 저지했다. 4분 뒤엔 중원에서 엘레투에게 단독 돌파를 허용, 중거리 슛까지 내줬다. 김준홍이 펀칭으로 걷어냈다.
한국은 33분 김용학 왼쪽에서 이영준과 호흡을 맞추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영준의 힐 패스는 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는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44분 다시 한 번 왼쪽 측면을 내줬으나, 김은중호가 집중력있는 수비로 막아냈다.
추가시간 1분 볼탈취에 성공한 한국은 기회를 잡았으나, 배서준의 박스 안 슛은 수비에 막혔다. 직후 연속된 공격 찬스에서 이승원의 중거리 슛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한편 이날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육각형 공격수’ 이영준이 최전방을 맡고, 이찬욱·이승원·강상윤이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는 강성진과 김용학이 나섰다. 수비진은 배서준·김지수·최석현·박창우가 백4를, 골문은 김준홍이 책임졌다.
김은중호는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이날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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