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1군 무대서 존재감 과시, 감독의 칭찬에는 이유가 있다

김지수 기자 2023. 6. 4. 2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외야수 안치영이 2경기 연속 소금 같은 활약을 펼치고 팀의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안치영은 올 시즌 1군 콜업 첫날이었던 지난 3일 두산전에서도 4회초 두산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강철 KT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 외야수 안치영이 2경기 연속 소금 같은 활약을 펼치고 팀의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사령탑의 칭찬에 보답하고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연승을 내달리고 8위 키움, 9위 한화를 1경기 차로 뒤쫓으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이날 4-2로 앞선 6회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안치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다.

KT는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자동 고의사구로 흐름을 이어갔다. 곧바로 터진 박병호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 때 2루 주자 안치영이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밟아 5-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안치영은 올 시즌 1군 콜업 첫날이었던 지난 3일 두산전에서도 4회초 두산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강철 KT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안치영은 5-1로 앞선 1사 2·3루에서 김민혁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3루 주자가 득점하기는 했지만 안치영이 적시타를 희생 플라이로 바꿔 버리면서 KT는 귀중한 이닝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길 수 있었다. KT는 4회초 3실점 했지만 4회말 공격에서 3점, 5회말 4점을 보태 두산을 꺾고 4연패를 끊었다. 

이강철 감독은 4일 경기 전 "전날 안치영의 플레이가 정말 겄다. 앞선 이닝에서 우리가 점수를 못 냈는데 안치영의 수비로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며 "김민혁의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안치영은 이 감독의 칭찬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경기에 투입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것은 물론 스스로도 큰 자신감을 안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2019 시즌 이후 4년 만에 오른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안치영은 "군복무 기간을 포함해 4년 만에 1군에 다시 올라왔지만 기회를 받았다는 생각에 부담감보다는 재밌게 시합에 임하고 있다"며 "컨택에 자신이 있는 편이다. 과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행히 발도 빠른 편이라 전날 첫 타점부터 오늘 안타까지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었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최대한 오래 1군에 있고 싶다. 가능하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원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