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판정 하나로 진땀 뺀 NC, 그걸 막아낸 김시훈의 세이브
배중현 2023. 6. 4. 21:20
경기 막판 스트라이크·볼 판정 하나로 승부가 휘몰아칠 뻔했다.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이 벌어진 4일 서울 잠실구장. NC의 3-1 승리로 끝난 이날 경기 9회 말 눈에 띄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하나 나왔다. 선두타자 홍창기 타석에서 NC 불펜 김시훈이 던진 6구째가 볼로 판정된 것이다.
풀카운트에서 선택한 회심의 결정구. 방송 중계 화면에 잡힌 스트라이크존은 무난하게 통과한 것으로 보였지만 김정국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루킹 삼진으로 아웃카운트가 올라갈 상황이 무사 1루가 됐고 NC 불펜은 위기를 막느라 진땀을 뺐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스트라이크존을 헷갈렸다. 9회 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시훈의 높은 쪽 슬라이더를 지켜만 봤다. 앞서 볼로 판정된 홍창기의 6구째를 고려하면 선수로선 볼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계 화면에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으로 찍혔다. 결과적으로 오스틴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문제가 없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일관성'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다. 오스틴은 6구째 커브에 불만 섞인 모습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벤치로 들어갔다.
김시훈은 1사 1루에서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장타 하나면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6번 김현수와 7번 오지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경기 막판 혼란스러웠던 스트라이크존을 침착하게 버텨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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