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이재학 쾌투' NC, 2191일 만에 LG 잠실 3연전 싹쓸이

배중현 2023. 6.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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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540="">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NC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NC 다이노스가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승리했던 NC는 시리즈 스윕과 동시에 3연승에 성공, 시즌 26승 23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NC가 잠실 LG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17년 6월 2~4일 이후 무려 2191일 만이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29승 19패)와 게임 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32승 1무 20패를 기록하게 됐다.

NC는 2회 초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제이슨 마틴의 좌전 안타, 2사 후 박세혁의 볼넷으로 1·2루. 김주원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주자가 진루했고 김주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 초 손아섭의 볼넷과 도루, 서호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추가 득점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마틴이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였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회까지 LG 타선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다.

LG는 6회 말 선두타자 허도환이 중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폭투와 신민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하지만 박해민의 1루수 직선타 때 리드 폭이 길었던 신민재가 함께 아웃된 게 결정적이었다. 이어 2사 3루에선 문성주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7회 말 긴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 후속 오스틴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1사 1·2루 김현수 타석에서 포일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김현수가 2루 땅볼로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돼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후 두 팀은 공방을 거듭했지만 2점 차가 유지됐다. LG는 9회 말 1사 1·2루에서 무득점에 그쳐 마지막 찬스에서 고개를 숙였다.

NC는 이재학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7회 무사 1·2루에서 등판한 김영규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가교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2번 서호철(3타수 2안타)과 4번 마틴(4타수 2안타 1타점)이 각각 멀티히트. 8번 김주원이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책임졌다.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 LG는 선발 이지강(2이닝 2실점) 이후 불펜 7명을 투입했다. 타선에선 5번 문보경(3타수 무안타) 6번 김현수(4타수 무안타) 7번 오지환(4타수 무안타)이 도합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함덕주(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가 팔꿈치 통증 탓에 마운드를 내려간 것도 뼈아팠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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