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이정후 동점포+김혜성 결승포' 키움, SSG전 시즌 8연패 탈출

안희수 2023. 6. 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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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SSG전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간판타자 듀오의 홈런포로 올 시즌 SSG 랜더스전 8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4-3로 신승을 거뒀다. 2-3으로 지고 있던 8회 초 공격에서 이정후가 동점포, 1사 뒤 김혜성이 역전포를 때려냈다. 

키움은 전날까지 치른 올 시즌 SSG전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모두 1~3점 차 박빙 상황에서 내준 패전이었다. 이날 긴 커널을 벗어났다. 최근 3연패까지 끊은 키움은 시즌 22승(32패) 째를 거뒀다. 

이날도 후반 돌입 전까지는 밀렸다. 제구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던 선두 투수 장재영이 분투하며 3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사이 타선은 SSG 에이스 커크 맥카티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이원석이 중전 안타, 1사 뒤 김휘집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6회도 1사 1루에서 이원석과 임병욱이 연속 안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스코어 2-2)으로 돌렸다. 

6회 말 수비에선 연패 불운이 이어지는 것 같았다. 투수 하영민이 하재훈에게 3루타를 맞았고, 조형우의 왼쪽 빗맞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7회 나선 김동헌·김준완·송성문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영웅 군단’ 영웅 이정후가 나섰다. 이번주 치른 5경기에서 안타 8개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던 그였다. 이 경기 4회와 6회도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SSG 세 번쨰 투수 최민준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쳤다. 

키움 타선 다른 기둥 김혜성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앞선 세 타석에서 침묵했던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쳤다. 

키움은 8회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셋업맨 원종현이 실점 없이 8회를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SSG 1~3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인천=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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