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한현희 내린 롯데, 불펜 믿은 게 오히려 독이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빠르게 투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게 오히려 독이 됐다.
한순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고,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도 '2'에서 멈췄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1·3루에서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해 상대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지켜볼 수 없었던 롯데는 김도규에게 마운드를 맡겼으나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빠르게 투수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게 오히려 독이 됐다. 한순간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고,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도 '2'에서 멈췄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0-6으로 패배했다. 위닝시리즈에 만족한 롯데의 시즌 성적은 29승19패(0.604)가 됐다.
선발투수 한현희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갔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KIA 선발 이의리에 꽁꽁 묶인 타선이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롯데에 위기가 찾아온 건 6회초였다. 한현희가 고종욱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연속으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한현희의 투구수는 79구. 롯데 벤치는 더 이상 한현희를 끌고 가지 않고 불펜에서 몸을 풀던 김진욱을 호출했다. 좌타자에게 연달아 장타를 허용한 걸 의식한 움직임이었다.
전날에도 롯데는 빠른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효과를 봤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2사 1·3루에서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해 상대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틀 연속으로 롯데의 뜻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 김진욱은 최형우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김선빈의 기습번트 성공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지켜볼 수 없었던 롯데는 김도규에게 마운드를 맡겼으나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도규는 신범수의 희생번트 이후 김규성과 류지혁에게 추가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네 번째 투수 윤명준이 2사 1·3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KIA 쪽으로 기울어진 뒤였다. 직전 두 경기에서 공격력을 과시했던 타선도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6점 차를 극복하기 어려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랜드에서 신음 소리?…19금 '월디페', 놀이공원의 부조화 [종합]
- "아내 건강 악화로 은퇴? 사실 아냐"…박주호가 밝힌 은퇴 이유
- 미녀 앵커, 맨유 홈구장 앞에서 벌거벗어 충격…팬들은 환호
- 금발 미녀들, 아슬아슬한 비키니…파격 자태 '깜짝'
- 김종국, ♥빅토리아와 연애?…루머 언급에 "여자친구 있어"
- '임신' 15기 옥순, 입덧에도 ♥광수 위한 집밥 "우웩거리며 요리" (15기 광수)
- '강남 건물주' 혜리 "최애 명품백, 모든 종류 다 있어" (마이보그)
- 이경규, 강형욱 폭로 "견주에게 안락사 발언 후 노래 불러"
- "3년 후 구설수"…故 이선균 이어 김호중 미래 예언 역술가 '소름' [엑's 이슈]
- 류수영, 66억 건물주였다…성수동 '소금빵 맛집' 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