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또 공격’ 스타일 고집한 최혜진, 되찾은 우승감

김윤일 2023. 6.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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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성향을 되찾은 최혜진(24, 롯데)이 청라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최혜진의 우승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서 열린 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이다.

최혜진의 이번 우승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혜진은 우승을 확정한 뒤 방송사 인터뷰서 "기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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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롯데 오픈 우승 차지
공격적인 자신의 플레이 되찾아, 다음주 LPGA 참가
최혜진 우승. ⓒ KLPGA

공격적인 성향을 되찾은 최혜진(24, 롯데)이 청라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최혜진은 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 베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의 우승은 지난 2020년 11월 국내서 열린 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이다. 여기에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까지 획득하며 기쁨이 배가됐다.


한국 무대에서는 11번째 우승이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2승 포함, 프로로 전환한 뒤 이번 대회까지 9승을 쓸어 담으며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최혜진의 이번 우승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0년 11월 우승 이후 2021년 무관에 머물렀고 지난해 미국 무대에 진출해 상금 랭킹 6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이어나갔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한국과 다른 환경에 애를 먹느라 공격적이었던 스타일도 소극적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에 대해 최혜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메이저 대회나 해외에서 어려운 코스를 경험하다 보니 티샷을 페어웨이에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 있게 못 휘두르고 맞춰 치거나 조절해서 치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생긴 것 같다”며 “그래서 지난주와 이번 주 모두 자신 있게 스윙하려 노력했고, 지난주보다 스윙 템포와 힘이 끊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플레이했더니 묵직하게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반겼다.


최혜진 우승. ⓒ KLPGA

최혜진은 우승을 확정한 뒤 방송사 인터뷰서 “기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우승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는 자신 있게 샷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주 대회에서는 공격적인 나의 방식대로 치려했고, 확실하게 공략하려던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우승으로 이끈 원동력 역시 평소 스타일대로인 공격적인 스윙이었다. 특히 최혜진은 2위권과의 격차가 상당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최혜진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면 실수가 나왔을 때 좌절감이 생길 수 있어 공격적으로 치려 했다. 중간에 실수가 많았으나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혜진은 오는 7일 출국해 9일부터 시작되는 '샵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혜진 우승.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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